•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쓰레기 수거하던 7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 덤프트럭 기사, 송치

등록 2022.01.04 10:33: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4일 오후 쓰레기봉투를 수거하던 70대 노인이 덤프트럭에 치어 숨진 사고현장 모습. 2021.12.24. (사진=독자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4일 오후 쓰레기봉투를 수거하던 70대 노인이 덤프트럭에 치어 숨진 사고현장 모습. 2021.12.24. (사진=독자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술에 취해 덤프트럭을 몰다 쓰레기봉투를 수거하는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30대 덤프트럭 기사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오후 8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서 쓰레기봉투를 수거하던 B(70대)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해 덤프트럭을 운전하던 중 도로 인근에서 손수레에 쓰레기봉투를 옮겨 싣는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인천 한 환경업체 소속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덤프트럭을 몰다 B씨를 치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를 마쳤다”며 “최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