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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윤석열-김종인 결별 원인은 이준석"

등록 2022.01.05 09:28:18수정 2022.01.05 10: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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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발언보다 더 큰건 이준석 문제"

"내부총질에다 선대위 개편안 李와 논의"

"대한민국 헌정사 가장 기이한 대표 평가"

"윤석열 지지율 하락도 이준석 언동 탓"

"尹, 김종인 지휘능력 회의적으로 판단"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드코로나 긴급점검, 전문가에게 듣는다.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드코로나 긴급점검, 전문가에게 듣는다.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5일 선대위 해체 및 당 내홍과 관련한 '이준석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대표가 당 내 사퇴압박을 버티더라도 사실상 식물대표가 될 것이라 전망하는 등 이 대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특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윤 후보 결별의 원인으로 "연기자 발언보다 더 큰건 이준석 대표 문제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후보에 대해 거의 내부 총질에 가까운 과정이 계속해서 있었고 이런 이준석 대표를 김 위원장이 용인을 했다"라며 "거기에다 좀 확인이 필요하지만 선대위 개편안을 이준석과 논의해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선거 국면에서 상대방(여권)에 대해선 단 한치의 공격은 없고 내부적인 문제만 실체에 비해 굉장히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키웠다"라며 "그러니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가장 기이한 당 대표가 아니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이런 말을 했지 않나"라고 했다.

김 특보는 "선거 과정에서 당 대표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뿐 아니라 총괄홍보본부장도 맡아놓고 그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나. 냉철하게 평가하면 좋은 평가를 해주기 어렵다"라며 "이 대표의 언동은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요소가 됐던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부분과 관련해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후보의 실망감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특보는 또 이 대표 거취와 관련해 "최고위원들이 60%이상 사임을 해버리면 당대표가 포함된 최고위 자체가 의결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식물 당대표로 갈 수 있지 않느냐 그런 분석 기사를 봤다"라고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도 "지휘 능력이 과연 김종인 위원장이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후보가 다른 판단이 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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