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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음식 안 줘" 잠자는 어머니 폭행 숨지게 한 30대 아들 송치

등록 2022.01.05 10:24:17수정 2022.01.05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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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음식 안 줘" 잠자는 어머니 폭행 숨지게 한 30대 아들 송치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음식을 안 준다는 이유로 잠자고 있는 어머니를 주먹과 발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A(30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3일 오후 8시께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잠자고 있는 어머니 B(60대)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음식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잠들어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다음날인 24일 오후 “엄마가 많이 다쳐 병원에 가야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손과 발 등에 혈흔이 묻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어머니를 폭행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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