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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1곳당 15.5건 공시…전년比 0.4건 줄어

등록 2022.01.16 12:00:00수정 2022.01.16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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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시 2만3723건으로 1.5% 증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1곳당 15.5건 공시…전년比 0.4건 줄어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가 2만3723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342건(1.5%) 증가한 수치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5.5건으로 전년 대비 0.4건 감소했다. 이는 연말 상장기업수(2020년 1468사, 2021년 1532사) 기준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수시공시는 1만9558건으로 전년 대비 2.4%(450건) 증가했다. 증자/감자는 1357건(전년 대비 +12.1%), 주식관련사채 발행은 1206건(+6.6%)으로 나타났다. 자기주식취득/처분(신탁포함) 공시는 737건(△26.5%)으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 기업수가 2020년 103사에서 지난해 114사로 늘며 수시공시 건수도 증가했다. 자기주식 취득 공시는 지난해 지수 변동성 저하로 47.7%(369건) 감소했다.

지난해 공정공시는 1020건으로 전년 대비 3.3%(33건)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 및 기업설명(IR) 활동 강화로 잠정 영업실적(2.1%, +18건), 영업실적 전망·예측공시(8.3%, +4건)가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소액주주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한 자발적 정보제공 노력으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17.6%, +12건)도 증가했다.

지난해 조회공시는 187건으로 전년 대비 27.5%(71건)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 완화로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35.6%(69건) 줄었다.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도 소폭(3.1%, 2건) 감소했다.

지난해 자율공시는 2958건으로 전년 대비 2.3%(70건) 줄었다. 기업의 자금조달 증가로 증자/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가 전년 대비 14.7%(112건) 증가했다. 반면 감사보고서등 제출 지연 관련 공시 감소(185건→63건) 영향으로 기타경영사항 공시 건수는 19.4%(155건) 줄었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99건(82사)으로 나타났다. 전년 121건(100사) 대비 18.2% 감소한 규모다.

거래소는 2020년 하반기부터 제공한 중소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공시체계구축 컨설팅 대상법인은 2020년 25사에서 지난해 89사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용품 등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후 계약 해지·철회로 인한 불성실공시는 다수 발생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불성실공시(23건) 가운데 15건이 코로나 관련 수주 계약 공시건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유상증자 20건, 주식관련사채 6건) 및 타법인 취득·처분 결정(8건)  공시번복·변경 등과 관련된 불성실공시와 상장법인 내부 정보전달 체계 미비로 인한 소송(12건) 지연공시도 발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시교육 강화로 기업의 성실공시 이행을 독려해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공시체계가 미흡한 신규 상장기업이나 성실공시 의지가 높은 중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조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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