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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잇따른 사고 파문 확산

등록 2022.01.16 11:00:30수정 2022.01.16 15: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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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관양동 재건축 수주 경쟁 뜨겁게 달궈

현대산업개발, 잇따른 사고 파문 확산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의 잇따른 사고 여파가 아파트 재건축 수주 현장으로 옮겨붙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재건축 수주 경쟁을 벌인다.

하지만 조합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붕괴 사고 직후 현대산업개발을 믿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 입구에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안전한 아파트를 바라는 관양 현대 시니어 모임' 명의의 이 현수막은 다음 달 4일 진행될 예정인 시공사 선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대산업개발의 잇따른 안전사고의 여파가 재건축 수주 현장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현대산업개발, 잇따른 사고 파문 확산


이에 반해 현대산업개발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을 각오로 다시 뛰겠다'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의지를 이해하는 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6층, 1300여 가구 규모의 공동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각각 200억 원의 보증금을 내고 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자 선정은 다음 달 5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며, 조합원 수는 900여 명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과 학동 아파트 철거 현장 등에서 인명피해를 동반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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