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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유대교 예배당 인질 모두 석방..용의자는 사망(종합)

등록 2022.01.16 14:31:54수정 2022.01.16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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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미국)=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포트워스 북동쪽에 위치한 유대교 예배당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도착해 대응 작전에 나섰다. 2022.01.16

[텍사스(미국)=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포트워스 북동쪽에 위치한 유대교 예배당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도착해 대응 작전에 나섰다. 2022.01.1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콜리빌시의 유대교 예배당(시나고그)에서 15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한 인질극이 약 10시간 만에 종료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9시께 시나고그 안에서 인질로 잡혔던 랍비 등 4명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고 밝혔다.

콜리빌시 경찰서장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질 구출팀이 남은 인질 3명을 석방하려고 시나고그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 용의자 1명은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인질이 살아서 안전하게 풀려났다"고 밝혔다.

인질 4명 중 1명은 이날 오후 6시께 먼저 풀려났다.

15일 오전 무장한 괴한 1명이 예배가 진행되던 콜리빌시의 시나고그에 침입,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현장에는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배치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인질범과 협상을 진행했다.

외신들은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인질범이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디키는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하고 브랜다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과학자다.

2008년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과 테러 계획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붙잡혔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내 미국인을 공격·살해하려 한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2010년 86년형을 선고받아 텍사스 교도소에 갇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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