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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찬반 오락가락…국힘 연일 공세

등록 2022.01.16 17:30:49수정 2022.01.16 1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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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케이블카 설치 대선 공약 제시해야 강원도민 분노 잠재운다"

국힘 이틀째 논평 내 비판, 내일은 규탄 대회 열고 성명 발표

민주 오늘 오전 문자메시지 통해 이재명 후보 해명 전해

[춘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5.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5.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반대 입장을 번복하자 국민의힘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뉴시스 1월15일 보도>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6일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가 어제(15일) 강원도를 방문해 18개 시군 번영회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반대' 입장을 밝혀 150만 강원도민의 30년 숙원사업에 찬물을 끼얹었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뭐 표 떨어질 것 같긴 한데'라는 망언까지 쏟아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오늘(16일) '환경 훼손이 최소화된다면 충분히 케이블카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며 "어제 발언이 알려지자마자 강원도민의 분노에 찬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자 표 떨어질까 봐 말을 바꾼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논평했다.

또한 "아무리 말 바꾸기가 한두 번이 아닌 '말 바꾸기 달인'이라 하지만 지역을 방문해 그 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가 '그게 아니고'식으로 말 바꾸기까지 하다니 과연 대선 후보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속 추진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해야만 강원도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춘천 도당 대회의실에서 한기호 총괄선대위원장, 강원도의회 의원, 설악권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의 오색 케이블카 반대 입장 규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약간의 의사전달에 와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과거에 오색삭도를 반대한 게 맞습니다. 공식적으로 반대를 했는데 그때 반대한 이유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전국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관심사가 설악산이 많은 사람들이 아끼는 자연 자산으로 관광자산으로 후대들까지 계속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삭도의 위치, 고도, 친환경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였고 어제도 그런 말씀을 저희가 드렸던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도 여러 가지 정부 부처 간 그리고 국민들 간의 논란 있는데 지역경제도 살고 산악관광도 활성화되고 그러면서도 환경 훼손이 최소화되는 방향의 대안이 제대로 구축이 되면 충분히 가능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17일 권익위가 방문해서 현지 조사를 한다고 하니까 좋은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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