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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국 115개 국가어항 통합개발 계획 수립…"안전 강화"

등록 2022.01.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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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부잔교 시설·소형선부두 추가 건립

[서울=뉴시스] 전국 국가어항 위치도. (제공 =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전국 국가어항 위치도. (제공 =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처음으로 전국 115개 국가어항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2022~2031)'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어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 및 도서 등에 고루 분포돼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가어항별 실태조사와 ▲개발 잠재력 ▲지역 개발계획 ▲레저 및 관광 수요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이후 전국 어항에 실제 출입하는 어선 수를 조사·분석하고, 각 어항별 개발 계획에 필요한 어선 이용범위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국가어항에 방파제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부잔교 시설과 소형선부두도 추가로 건립한다. 경북 울릉군 현포항, 강원 고성군 거진항 등 37개 국가어항은 방파제 등 안전성 확보방안이 마련됐다. 또 경남 남해 미조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 항내 정온수역이 부족한 34개 국가어항에 대해서는 '파제제(항내 소규모 파도를 막는 제방)'를 신설하는 등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전북 군산 어청도항, 전남 영광 안마항 등 4개 어항에는 여객터미널을 신설하고, 46개 어항에는 어구창고, 화장실, 쓰레기집하장, 친수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아울러 레저선박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북 영덕 구계항, 충남 홍성 남당항 등 9개 국가어항에 어업인이 이용하는 계류시설과 별개로 레저선박용 계류시설을 새로 만들고, 전남 신안 우이도항, 여수 초도항 등 5개 국가어항에는 요트 피항지와 중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어촌마리나역도 설치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어항이 명실상부한 어촌지역의 경제거점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모든 국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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