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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팀, 마지막 월드컵 대회서 10위

등록 2022.01.17 10: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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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대표팀, 8차례 월드컵 대회 마치고 18일 귀국

[생모리츠=AP/뉴시스] 원윤종 팀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1-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해 출발하고 있다. 원윤종 팀(김동현, 정현우, 김진수)은 1,2차 시기 합계 2분10초28로 10위를 기록했다. 2022.01.17.

[생모리츠=AP/뉴시스] 원윤종 팀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1-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해 출발하고 있다. 원윤종 팀(김동현, 정현우, 김진수)은 1,2차 시기 합계 2분10초28로 10위를 기록했다. 2022.01.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강원도청) 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원윤종, 김동현, 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0초28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원윤종 팀의 최고 성적이다.

원윤종 팀은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15위, 23위, 18위에 그쳤고, 4인승 경기가 두 번 치러진 4차 대회에서는 16위와 14위에 머물렀다. 6차 대회(18위)와 7차 대회(14위)에서도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던 원윤종 팀은 마지막 대회에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높였다.

석영진, 장기건(이상 강원도청), 이선우(가톨릭관동대), 김형근(강원BS연맹)으로 이뤄진 석영진 팀은 1차 시기에 1분06초37을 기록, 24위에 머물러 1차 시기 상위 20명이 나서는 2차 시기를 치르지 못했다.

원윤종 팀은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14위에 올랐다. 석영진 팀은 29위다.

[시굴다=AP/뉴시스] 정승기가 2021년 12월 3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의 시굴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동메달을 차지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정승기는 1분41초78의 기록으로 월드컵 데뷔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1.01.

[시굴다=AP/뉴시스] 정승기가 2021년 12월 3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의 시굴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동메달을 차지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정승기는 1분41초78의 기록으로 월드컵 데뷔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1.01.

월드컵 1~7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4인승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은 싹쓸이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리드리히 팀은 1·2차 시기 합계 2분09초54를 기록, 오스카스 키버마니스 팀(라트비아·2분09초38)에 0.16초 차로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2분09초66을 기록한 로스티슬라프 가이추케비치 팀(러시아)에게 돌아갔다.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월드컵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 썰매 대표팀이 8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딴 메달은 1개 뿐이다. 정승기(가톨릭관동대)가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과 원윤종 팀이 시즌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 것은 희망적이다.

[시굴다=AP/뉴시스] 윤성빈이 2021년 12월 3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의 시굴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윤성빈은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94로 17위에 머물렀다. 2022.01.01.

[시굴다=AP/뉴시스] 윤성빈이 2021년 12월 3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의 시굴다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1차 시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윤성빈은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94로 17위에 머물렀다. 2022.01.01.

한국 썰매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권 수도 정해졌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IBSF 시즌 종합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출전권을 배분한다.

한국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장씩의 출전권을 수확했고, 여자 모노봅(1인승) 출전권도 1장 확보했다. 원윤종 팀과 석영진 팀이 2인승과 4인승에 모두 나서고, 김유란(강원도청)이 모노봅에 출전한다.

스켈레톤에서는 남자가 2장, 여자가 1장의 출전권을 땄다. 남자부에서는 윤성빈과 정승기가, 여자부에서는 김은지(강원BS연맹)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출전권을 반납하는 국가가 나오면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긴 해외 생활을 마친 썰매 대표팀은 18일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31일 결전지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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