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14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01.17 10:15:55수정 2022.01.17 10:2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14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7일 주말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도 확산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염두에 둔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14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4.28~114.29엔으로 지난 14일 오후 5시 대비 0.49엔 떨어졌다.

주말 미일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일본은행이 정책을 수정한다는 전망으로 엔화는 일시 1달러=113.48엔으로 작년 12월 하순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지준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한 것도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1분 시점에는 0.52엔, 0.45% 내려간 1달러=114.31~114.3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4.15~114.25엔으로 전일에 비해 0.05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락, 13일 대비 0.05엔 밀린 1달러=114.15~114.2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소매 매출액 부진으로 엔화 환율이 일시 1달러=113.48엔으로 지난달 하순 이래 고가권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 상승이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회복 기대가 후퇴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엔 매수 일순 후 주춤했다. 연준이 조기에 금융긴축에 나선다는 관측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30.37~130.38엔으로 주말보다 0.09엔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1407~1.1412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58달러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