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900선 하회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의 영향으로 2900선 밑으로 내려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24포인트(1.17%) 내린 2887.6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2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89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관도 동반 매도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간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오른 119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8%), 운수장비(-2.25%), 기계(-2.06%), 건설업(-2.03%), 운수창고(-1.68%) 등이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0.12%)만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내린 7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2.72%), 삼성바이오로직스(-2.94%), LG화학(-1.26%), 삼성SDI(-0.62%), 현대차(-2.87%), 카카오(-0.53%), 기아(-1.91%), 포스코(-2.51%0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0.73%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1.12%) 내린 960.5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041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936억원, 1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5.37%), 펄어비스(-0.88%), 카카오게임즈(-0.71%), HLB(-1.15%), 셀트리온제약(-5.81%) 등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8%), 엘앤에프(2.22%), 위메이드(1.46%), 천보(1.85%), 리노공업(2.95%)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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