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교육청, 학교 업무재구조화 시범학교 20개 공모...2년간 운영

등록 2022.01.17 12:03: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등 17개·중고등 16개 사무 행정실로 이관

2024년 2월까지 시범운영...인력 2명·예산 지원

[수원=뉴시스] 경기도교육청 전경.

[수원=뉴시스] 경기도교육청 전경.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7일까지 교원 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넘기는 '학교 업무 재구조화' 시범학교를 공모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업무 재구조화는 그동안 교원이 맡아 담당했던 행정 업무 중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 없는 행정 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해 학교 행정업무 체계를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원들은 학생 지도 등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다.

재구조화 대상으로 분류된 업무는 초등 17개, 중·고등 16개 사무다.

도교육청은 오는 27일까지 해당 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해 수행할 20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로 선정되는 학교는 오는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해당 업무를 행정실에서 담당하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 업무 매뉴얼을 개발하게 된다.

시범학교 유형은 거점형과 일반형으로 나눠진다. 도교육청은 시범학교를 4~5개 권역으로 나눠 거점형 학교를 지정하고, 이들이 다른 일반형 학교에서 수행하는 과제를 조정·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시범학교에 일반직공무원 2명(거점형 학교 3명)을 증원하고,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자율경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도교육청에 '시범학교 지원단'을 만들어 현장 업무 지원 및 업무 매뉴얼 개발 업무 등을 돕는다.

다만, 현장에서 강한 반발이 지속함에 따라 학교 조직 구성원 일정 수준 이상이 동의를 얻어야만 시범학교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신청 조건은 ▲행정실 교직원 직원을 포함해 전체 교직원 중 70% 이상 동의 ▲행정실 직원 80% 동의(직원이 4명 이하면 전원동의) 등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현재 행정실 업무도 현재 포화상태라는 현장 지적에 따라 학교 행정실 업무에 관한 연구 용역도 실시해 업무 간소화를 위한 분석에도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업무재구조화 사업으로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개선해 학새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