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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사건으로 돈 다 날렸지만…"

등록 2022.01.17 1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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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영남 2021.01.17.(사진=T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영남 2021.01.17.(사진=TBS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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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가수 조영남이 속내를 털어놨다.

조영남은 17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달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을 낸 조영남은 "50주년이란 단어 때문에 작곡가와 무지하게 싸웠다. 마이클 잭슨이나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외국 가수들은 기념앨범 안 낸다. 우리나라만 꼭 이런 걸 내더라"라며 앨범 제작 비화를 풀어놨다.

조영남은 또 "대작 사건 때 환불 요청이 물 밀듯 몰려오더라. 내가 벌어 놓은 돈 그때 다 날아갔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며 "주변 사람들이 아군과 적군으로 갈렸고 딸이 무척 의지가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조영남은 "늙으니까 남 눈치를 보게 된다. 지금도 눈치 보고 있다. 딸이 방송에서 자기 얘기하는 것 싫어한다. 그래서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늙어가는 재미라고 본다.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이혼한 것. 이혼하면서 애들 상처를 다독여주지 못한 점"이라고 답했다.

조영남은 1974년 윤여정과 결혼했지만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그간 화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화가로 활동했던 조영남은 조수의 도움으로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지난 2016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무죄 판결을 받으며 5년 간의 법적 공방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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