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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전남 수출 '양호 전망'…변수는 주요국 경기둔화

등록 2022.01.18 14: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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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출, 지자체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증가율' 기록

[광주=뉴시스] (그래픽=김은지 eunji3467@newsis.com )

[광주=뉴시스] (그래픽=김은지 [email protected] )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올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주요 수출국 경기둔화 우려로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및 2022년 수출환경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지자체 수출 통계집계 이래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수출은 전년(2020년) 대비 43.9% 증가한 58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석유제품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철강판,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의 선전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자동차부품 수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0.2%), 냉장고(30.4%) 등 주력 품목도 30% 이상 증가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전남은 석유제품(59.7%), 합성수지(41.0%), 철강판(137.8%) 등 대부분의 주력 수출 품목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남은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57.6%)을 보이며, 전체 17개 지자체 수출 순위 집계 결과 7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16.9% 증가율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는 13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 수출도 비대면 수요 지속과 친환경차 수요 확대, 석유화학 생산규모 확대에 힘입어 낙관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물류비용 상승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올해 반도체는 IT 업황의 견조(堅調)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해외공장 생산 확대와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도 수요 증가와 설비증설로 생산규모가 커지고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공급과잉과 주요국 경기둔화로 수출 환경이 악화 될 가능성이 상존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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