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철우 경남도의원 "도가 시·군 체육회 적극 지원을"

등록 2022.01.18 15:21: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분발언서 경상비 지원, 지도자 수당 현실화 등 주문

강철우 경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강철우 경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강철우(무소속·거창 1) 도의원은 18일 도내 시군 체육회 육성을 위해서는 경남도의 경상적 운영비 지원과 생활체육지도자들에 대한 수당 현실화 등 처우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도의회 제3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지난 2019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시·군의 체육회 회장 선출 방식이 지방자치단체장의 당연직 겸임에서 민주적 선거에 의한 선출로 바뀌어 커다란 변화가 있었지만, 체육회의 주요 경비 대다수는 해당 시·군에 의해 보조되고 있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시·군 체육회가 법적으로도 민간 법인이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취지가 단체장의 간섭 배제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시·군 체육회의 경상적 운영 경비 정도는 경남도에서 부담하고, 나아가 시·군의 재정적 격차와 상관없이 균등한 수준에서 체육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도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체육회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 문제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현재 도내 18개 시·군의 생활체육지도자 수당 현황을 보면, 도내 평균치는 월 57만 원이다. 최저인 김해는 월 28만 원, 최고인 함안은 월 128만 원으로 무려 4.6배 차이가 난다"면서 "생활체육지도자 수당의 형평성 문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급을 합산한 도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실질 보수액 역시 263만 원으로, 월 최저임금 191만 원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 등 경제적으로 미흡하다"면서 "경남도가 생활체육지도자의 보수를 결정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련 가이드라인 상향 개정을 건의하고, 적어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문제로 체육계를 떠나는 현실은 막아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의 존재 목적은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한 시·군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있다고 본다"면서 "법 개정에 따른 취지가 시·군에 잘 투영될 수 있도록 시·군 체육회 전반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