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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화산분출 후 쓰나미로 최소 2명 사망"(종합)

등록 2022.01.18 17:39:38수정 2022.01.18 1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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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끊겨 피해 집계 제한적…사망자 수 늘어날 가능성

[누쿠알로파=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통가 해저화산 폭발 전과 후인 2021년 12월 29일(위)과 2022년 1월 18일(현지시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주요 항만 시설이 보인다. 2022.01.18.

[누쿠알로파=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통가 해저화산 폭발 전과 후인 2021년 12월 29일(위)과 2022년 1월 18일(현지시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주요 항만 시설이 보인다. 2022.01.18.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일어난 대규모 해저 화산 폭발 및 쓰나미(해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명으로 늘어났다.

18일 영국 BBC 등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통신이 제한돼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UPI통신도 뉴질랜드 당국을 인용해 통가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확인된 사망자는 영국 국적자 등 2명이라고 통보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첫 사망자로 보고된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가 포함된 수치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0)도 이날 "통가 하파이 화산 폭발 이후 2명이 숨졌으며 통가 정부는 화산 폭발 이후 집 안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통가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 중인 통가타푸 섬의 서쪽 해안에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통가주재 뉴질랜드 고등판무관은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경우 해안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가타푸섬 북쪽 하파이 군도에서 조난신호가 포착돼 포노이섬과 망고섬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통가 정부에 따르면 포노이섬에는 69명, 망고섬에는 36명이 살고 있다.

한편 남아메리카 페루에선 높은 파도로 기름 유출 사고와 함께 2명이 숨졌다. 전날 페루 당국은 이례적으로 높은 파도가 해안을 덮쳐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지역의 일반인 출입과 어업 활동 등을 통제하고 청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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