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471종으로 확대
미등록 해외 농약까지 검사
[서울=뉴시스]서울시는 19일 서울시내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해 실시되는 잔류농약 검사를 이달부터 471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영양평가팀 연구사가 영유아 대상 과자류 70여건에 대한 나트륨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당초 시는 280~340종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에는 최대 191종을 추가해 총 471종을 검사할 예정이다.
또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농약만 검출했다면, 앞으로는 검사항목 추가를 통해 국내에서 사용허가가 나지 않아 미등록된 해외 농약까지 잡아낼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는 가락·강서 공영도매시장 농산물, 마트·백화점 등 유통 농산물, 학교·어린이집 및 공공급식 식재료 등 서울 전역에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락·강서 도매시장의 경우 현장에서 운영되는 농수산물 안전관리반이 경매 전 농산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마트, 백화점 등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유통되는 농산물과 학교·어린이집 및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되는 농산물은 서울시가 권역별(강서·강북·강남)로 운영하는 식품수거회수반을 통해 농산물을 수거한 후 검사를 의뢰한다.
농산물 관련 안전 정보는 서울시 식품안전관리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항목 확대로 서울시민을 위한 농산물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검사 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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