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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3명 중 1명 '따릉이' 회원…올해 3천대 추가 도입

등록 2022.01.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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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회원 수 지난해 기준 330만명 돌파

2015년 운영 시작 이후 이용건수 1억 육박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서울 시내에 따릉이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1.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서울 시내에 따릉이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이 대폭 늘어나면서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에 육박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량에 발맞춰 올해 신규 자전거 3000대를 추가 도입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 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330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1만명 증가했다. 서울시 인구 수가 약 955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3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셈이다.

따릉이 이용 건수는 지난해 3205만3000건으로 전년(2370만5000건) 대비 834만8000건(35%)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8만7817건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도 전년대비 463만건(24%) 증가했다. 2015년 운영 시작 이후 7년간 누적 이용 건수는 모두 9165만건에 달했다.

따릉이 이용이 늘어난 것은 보다 손쉽게 빌려 탈 수 있게 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따릉이 앱을 개편해 지문, 패턴 등 로그인 방식을 다양화하고, 사전에 신용카드 등을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를 탑재하고 2020년 10월부터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기존 LCD형 단말기를 QR단말기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사고건수는 630건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 10만건당 사고건수는 47% 감소했다. 서울시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하고, 교차로 구간에 자전거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서울시가 따릉이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따릉이 이용량은 주말보다 평일에 12%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 대여건수의 30.6%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8~10시, 오후 6~8시 사이에 집중됐고 주말 이용량의 30.9%는 오후 2~6시에 몰렸다.

월별 이용량은 9월(373만건)이 가장 많았고, 6월이 346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겨울철인 12월과 2월 이용량도 전년대비 각 52.7%, 62% 증가했다. 여름철인 7~8월에도 이용량이 300만건에 달하는 등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신규 자전거 300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따릉이 수는 모두 4만3500대로 확대된다. 대여소는 지난해 2600개소로 372곳 늘어난 데 이어 올해 250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선진화된 자전거 이용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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