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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확진자 꺾이자 코로나 종식 기대감…제한 해제 검토

등록 2022.01.18 2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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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지역 3월 제한조치 전면 해제 계획

WHO 특사 "터널 끝 불빛 나타나"

신규 확진자 20만명 넘었다가 8만명대로↓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풀 꺾이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이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제한조치 전면 해제를 검토 중이다.

1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르면 3월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를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재택근무 권장, 코로나19 백신패스 등 오미크론 변이 대응으로 재도입한 제한조치의 종료 여부는 이번주~다음주 초 발표된다. 상점·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기준 8만442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 4일 약 22만 명까지 치솟았다가 꾸준히 감소세다.

영국은 이달 들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출발 전 검사와 도착 2일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규정을 없앴다.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줄였다.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는 스카이뉴스에 "영국 관점에서 보면 터널 끝에 불빛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끝에 다다르기 전 험난한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변이 등장 같은 추가적인 도전이 나타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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