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투헬 첼시 감독 "브라이튼전 무승부는 선수 피로 탓"

등록 2022.01.19 10:17: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월 들어서만 6경기 치르며 피로 누적…리버풀에 내준 2위 탈환 실패

[브라이튼=AP/뉴시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원정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2.01.19.

[브라이튼=AP/뉴시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원정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2.01.19.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첼시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예상하지 못한 무승부의 원인으로 선수단의 피로를 들었다. 1월 들어서 6경기나 치른 것이 이유라는 것이다.

투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BT 스포트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이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5분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첼시는 올해 들어 열린 EPL 3경기에서 고작 승점 2밖에 챙기지 못했다.

실제로 첼시는 1월 들어 치른 경기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토트넘 핫스퍼와 두 차례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를 모두 이겼고 체스터 필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겼지만 정작 EPL 경기에서는 단 1승도 없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이어 브라이튼전에서도 1-1로 비기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첼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브라이튼과 홈경기에서도 1-1로 비겼다. 브라이튼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함과 동시에 EPL 4경기에서 3무 1패로 고작 승점 3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첼시 순위도 한 단계 낮아졌다. EPL에서 12승 8무 3패, 승점 44로 리버풀(13승 6무 2패, 승점 45)에 뒤진 3위다. 더구나 첼시는 리버풀보다 2경기 더 많은 23경기를 치른 상황이어서 자력으로 리버풀을 제칠 수 없다.

반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승 4무 7패, 승점 37)와 아스날(11승 2무 7패, 승점 35), 토트넘(10승 3무 5패, 승점 33)의 추격을 받게 됐다. 승점차가 아직 많이 나긴 하지만 첼시가 더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을 감안한다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더구나 토트넘은 첼시보다 5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어서 자력으로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인 반면에 브라이튼은 매우 잘 준비된 팀이었다"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을 때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시 체력을 충전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곧 A매치 휴식기가 있다. 그 휴식기를 이용해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1주일 휴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는 오는 24일 토트넘과 EPL 홈경기를 치른다. 이미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두 차례나 승리하긴 했지만 첼시 선수들의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 20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주말 아스널전을 쉬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