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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카카오페이 먹튀 논란에 "신규 상장사 경영진 스톡옵션 제한해야"

등록 2022.01.19 09:26:57수정 2022.01.19 09: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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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 촉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이른바 '먹튀' 논란과 관련해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임원 8명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스톡옵션 매각으로 878억의 수익을 올렸다. 그 직후 주가는 30%가 급락했고 고스란히 피해는 182만 소액주주에게 전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류 대표와 임원들의 대량매각행위는 상장 한 달 만에 코스피 200지수 입성 직후 동시에 이뤄졌다"며 "경영진으로써 주주보호보다 매각차익 극대화에만 골몰한 도덕적 해이라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제2의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사주 매각 시 가격, 일자 등을 사전공시 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소액주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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