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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이상반응으로 입원치료시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종합)

등록 2022.01.19 0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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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상반응으로 2차 연기시 예외'…"활용성 높이잔 취지"

"방역패스, 탄력적으로 운영…국민적 수용성 높일 것"

"오미크론 금주내 우세종 전망…3차 접종시 예방 충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미 정부는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해 2차 접종이 연기·금지된 사람'을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자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이 예외 조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정부는 이날 김 총리의 언급으로 현장에서 이상반응자들의 방역 패스 예외 인정 경우가 더 많아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총리는 지난 14일 법원이 서울시 마트와 백화점 등에 방역패스 적용을 일부 제한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정부는 방역패스를 방역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현장의 혼선과 불편은 줄이고, 국민적 수용성은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더 이상 불편과 혼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소송에 대한 법원의 조속한 결정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고,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세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83.9%까지 높아진 반면, 50대 이하에서는 아직도 40.8%에 불과하고,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31% 정도고 체류 외국인은 28.7%"라며 "나 스스로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위협이 임박한 시점에서 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율만 보아도 청소년은 0.27%로, 성인보다 훨씬 낮고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에 불과하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오는 20일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2년째가 되는 날이라며 "여전히 싸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우리는 숱한 위기를 극복해내고 여기까지 왔고 세계적으로도 우리의 대응 역량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싸워내, 반드시 이 역병으로부터 일상을 회복해내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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