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남편 키운 건 문재인"…靑 "오미크론 극복 외에 관심없다"
"오미크론과 민생경제 어떻게 극복할 거냐 외에 관심없어"
"천궁2 수출 이미 성사?…정상간 결정 이뤄지는 게 다반사"
"추가세수 4월 이후나 사용…추경 규모 유지될 필요 있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에 대비한 방역지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14. [email protected]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씨가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남편을 키운 건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성과인 천궁Ⅱ 요격체계 수출에 대해 "중동국가 무기 수출을 했다고 보도가 나가니까 (국민의힘에서) 그것은 대통령 순방과 관계없이 계약이 성사됐던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정말 섭섭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방위산업 시장에서는 국가 간 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다반사"라며 "이번 문 대통령 순방에서도 다음 정부가 결실을 거둘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고 하니, 일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한 게 뭐 있냐, 다 기업이 했는데 그런 홍보를 하냐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줄이고 실패한 정부라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불순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이 말한대로 문재인 정부의 성과는 우리만 이룬 게 아니라 역대 정부의 성과들이 누적된 집약의 결과라고 평가했고, 정부보다 기업과 국민이 노력한 성과"라며 "성과는 성과대로 자부심을 갖자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여야 대선 후보들이 증액을 요청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규모와 관련, "추가 세수가 있지만, 결산 후에야 사용이 가능한 만큼 4월에야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한다"며 "이런 걸 감안할 때 정부가 제출하는 추경 규모(14조원)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역대급 세수 추계 오류에 대해서는 "기재부만 세수 추계를 오차가 있게 한 게 아니라 관련 연구기관들도 비슷하게 예상했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기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갈 것인가를 정확하게 예상 못하는 것은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말대로 금년 1분기 중에 세수 추계 모형을 보완하겠다고 했으니, 노력이 병행되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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