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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동포 인구 170만명...10년간 거의 13만명 줄어

등록 2022.01.19 14:41:44수정 2022.01.19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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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6일 오전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 북중 국경지역인 지린(吉林)성 옌지에서 주민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은 현지 주민이 뉴시스에 제공한 것이다. 2016.01.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6일 오전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 북중 국경지역인 지린(吉林)성 옌지에서 주민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은 현지 주민이 뉴시스에 제공한 것이다. 2016.01.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 사는 조선족 동포는 지난 10년간 13만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170만명 정도로 줄었다고 동북신문망(東北新聞網)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통계연감(中國統計年鑑)-2021)'을 인용해 2020년 말 시점에 조선족 인구가 170만2479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0년 제7차 전국 인구조사(센서스) 결과 조선족 인구는 남자가 83만107명, 여자는 87만2372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4만2265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족 인구는 2010년 제6차 센서스 당시 183만929명보다 10년 사이에 2만8450명이 줄면서 이런 추세라면 몇년 안에 160만명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10년 동안 줄어든 조선족 인구는 남자가 8만428명, 여자는 4만8022명에 이르렀다.

공산중국 출범 이래 조선족 인구는 계속 증가하다가 2000년에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선족 인구는 1953년 제1차 센서스 때 112만405명, 1964년 제2차 센서스 133만9569명, 1982년 제3차 센서스 176만5204명, 1990년 제4차 센서스 192만597명, 2000년 제5차 센서스 192만3842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다.

이후 한국 등 해외로 조선족이 대량 유출하거나 이주하고 중국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해 2010년 제6차 센서스 때는 인구가 183만929명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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