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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군 위문편지' 여고에 '딥페이크' 입건 전 조사(종합)

등록 2022.01.19 15:38:21수정 2022.01.19 16: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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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디지털 성폭력 신고 접수

市교육청, 종로경찰서에 수사 의뢰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2020.09.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강지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군 위문편지' 논란 이후 해당 학교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불법 합성사진) 등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관련 사안을 이첩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시교육청으로부터 관련 사건 수사를 의뢰받아 조사 중이다. 종로경찰서는 시교육청 관할 경찰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교육부에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청에 이첩됐다"며 "다만 교육청이 수사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전날 관련 내용을 경찰에 이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넘겨 받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관련 게시물 작성자를 특정하는 등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이 국군 장병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위문편지를 보낸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학생을 비롯한 학교 재학생들의 신상이 공개돼 각종 비방에 시달렸다.

급기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사안을 계속 예의주시하는 한편,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성폭력피해지원센터와 연계해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지원 등 조치를 하고 있다"며 "피해 학생들을 위한 상담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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