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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수소버스, 부·울·경 달린다'

등록 2022.01.19 15: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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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 시내버스(왼쪽)와 수소 광역버스.(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의 수소 시내버스(왼쪽)와 수소 광역버스.(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9일 경남 김해시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울산시, 경상남도, 부산시, 김해시, 현대자동차, 3개 시·도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총 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앞서 3개 시·도는 ‘부·울·경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 발굴을 논의해 왔다. 지난 해 10월에는 수소버스 공동 보급과 관련해 환경부가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는 ▲부·울·경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유기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수소 충전소 구축 협력 ▲부·울·경 수소 시내버스 공동보급 확대와 추가 할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 참여 기관은 올해 7월 현대자동차가 출시 예정인 시외버스용 수소버스를 전국 최초로 부·울·경 지역에 시범 운행해 주민 편의성과 경제성, 차량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경남 진주나 창원에서 출발한 수소 시외버스가 부산과 울산에 도착하는 노선을 계획 중에 있으며, 관계 기관·기업과 논의 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3개 시·도는 원활한 수소 시외버스 운행을 위해 기·종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일반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시민들의 편의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수소 시내버스 공동 구매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개 시·도의 수소 저상버스 구매량이 연간 100대를 초과했을 때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 적게는 1대당 3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에상된다.

절감 비용은 최대 총 42억원으로, 지역버스운송사업자의 부담을 덜어 친환경 차량으로의 빠른 전환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넘나드는 수소버스를 통해 수소산업 발전은 물론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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