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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아스날 비정상 베팅 조사

등록 2022.01.20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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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선수 옐로카드 부여에 대한 '스팟 베팅' 포착

[애틀란틱시티=AP/뉴시스] 미국 뉴저지주 오션 카지노 리조트에 설치된 스포츠 베팅 라운지. 2022.01.20.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애틀란틱시티=AP/뉴시스] 미국 뉴저지주 오션 카지노 리조트에 설치된 스포츠 베팅 라운지. 2022.01.20.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아스날 선수에 대한 비정상 베팅 혐의가 포착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스포츠 베팅업체가 경기가 끝난 뒤 FA에 비정상적인 베팅 패턴에 대해 알렸고 FA가 이에 대해 물밑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FA는 공식 조사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상적인 베팅의 유형은 이른바 '스팟 베팅'이다. 일반적으로는 스포츠 경기 결과에 대한 베팅이 이뤄지지만 스팟 베팅은 경기 도중 일어나는 세세한 것까지 다룬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에서 첫 번째 스로인의 정확한 시간대를 맞추거나 야구 경기에서 특정 투수가 볼넷을 몇 개나 내주는지 또는 몸을 맞추는 공이 언제 처음 나오는지에 대해서 베팅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링컨 시티에서 뛰던 한 선수가 FA컵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두 차례 경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6년 동안 출전이 금지된 사례도 있었다. 당시 이 선수는 7명의 친구 및 지인과 함께 1만 파운드()를 받기로 한 계획에 동의한 것이 밝혀져 징계를 받았다.

FA가 조사에 들어간 이번 스팟 베팅은 아스날 선수에게 옐로 카드를 주는 시점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베팅업체가 옐로 카드를 받은 아스날 선수에게 이례적인 금액이 전해진 것을 FA에 알렸다는 것이다. 특히 사건을 보도한 디 애슬레틱은 해당 선수의 신원도 알고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날에 이같은 사실에 대해 확인했으나 대답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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