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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곤지암도자공원 재정비 끝…'공방거리' 4월 정식 운영

등록 2022.01.20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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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놀이터·휴식공간·야외전시관 등

도자공방거리 조성…공동작업장 등 배치

곤지암도자공원 '도자공방거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곤지암도자공원 '도자공방거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노후화된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재정비 사업을 3년 만에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정식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2001년 세계도자엑스포 행사를 위해 조성된 곤지암도자공원(43만㎡ 규모) 개선에 2019년부터 6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재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웃음소리 모험놀이터(어린이 놀이터) ▲이야기마당(휴식 공간) ▲숲속오솔길(야외 전시관) 등이 포함됐다.

최근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한 마지막 사업 '도자공방거리 조성사업'을 끝으로 재정비사업이 마무리됐다. 도자공원 서편 전통가마 인근에 350㎡ 규모의 '공동작업장'과 공방 6동(각 32㎡)을 타원형으로 배치했다.

공방은 작가가 창작하면서 판매도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각각의 공방 지붕에는 청자색을 입혀 관광지로서 특색과 일체감을 강조하면서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작업장은 개인 도예가가 마련하기 어려운 가마시설, 물레, 공작장비 등을 갖췄다.

워크숍이나 일반인 대상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고, 천장과 벽체가 모두 유리로 만든 이색 유아놀이방을 도입했다. 테마정원 '웃음소리 모험놀이터'와 연계해 사계절 언제라도 부모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도자공방거리는 한국도자재단이 관리·운영하며, 오는 3월 입주 공예인 선정을 마치면 4월부터 정식 운영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도자공방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도자공원의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을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도예 작가의 일자리와 창작 기반이 마련되고, 관람객과 도민이 생활 속 도자기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곤지암도자공원은 2019년부터 박물관 전면 진입광장 개선사업, 박물관 후면 특화정원 조성 등을 마친 지난해 5월 재개장했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경기도자박물관을 들른 이후 테마정원을 산책하고 도자공방거리 내 도예인의 창작 활동을 탐방하고 도자기를 현장에서 구매·체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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