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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설밥상에 이재명 윤석열만…둘만 있단 착시현상 주려"

등록 2022.01.20 09:48:04수정 2022.01.20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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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4자토론 하잔게 더 나쁜 짓"

"촉나라가 빠지면 삼국지가 되나"

"안철수가 월등하게 확장성 우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설 연휴에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4자토론을 계획했던 방송사들이 갑자기 양자토론으로 돌아선 과정에 여당과 제1야당이 서로 짜고 압력을 가했는지 밝힐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자구도 진입해 있는데 삼국지에 촉나라가 없으면 그게 삼국지가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당이 이번에는 양자토론으로 하고 다음에 4자토론으로 한번더 하자는데 정말 나쁜짓"이라며 "이게 설 밥상에 자기들 둘만 올리겠다는거 아닌가. 이건 정치상도의에 완전히 어긋나는 그런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

이어 "안철수 후보 지지율 상승세를 꺾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께 두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구나 하는 이런 착시현상을 주게끔 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안 후보가 지금 안정적으로 15%선을 확보하고 그걸 기반으로 20%까지 가게되면 그때는 야권 전체 헤게모니가 안철수 후보한테 오게끔 돼 있다"라며 "그걸 가장 두려워하는게 국민의힘 후보고 이재명 후보도 단일후보로 안 후보를 누르지 않으면 위험하지 누르자 해서 둘이 양자 TV토론으로 합의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윤 후보 지지율 반등세는 맞지만 안철수 후보와 지지층 기반이 다르다. 안 후보를 튼튼하게 받쳐주는 기본 지지세력은 중도 실용층이고 윤 후보는 보수층에 기대고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야권 단일후보로 가상대결을 벌였을때 안철수 후보가 월등하게 확장성 우위를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0의 경우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일부 윤 후보로 이동할 수는 있겠지만 청년 정책대안은 안 후보가 월등하게 갖고 있어 결국 안 후보를 쳐다볼거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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