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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연구가 필요하다…부산 물산업 활성화 '융합기술'이 절실

등록 2022.01.20 10: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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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대변리 해수담수화 시설인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 2021.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대변리 해수담수화 시설인 부산기장해양정수센터 2021.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물 기술을 활용한 물산업이 신 성장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융합기술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연구원은 부산지역 물산업 전문가 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부산광역시 물산업융합연구단지 조성방안'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물산업은 물과 관련한 제품 제조, 과학기술, 건설, 시설 운영 등을 포함하는 생산활동을 일컫는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물산업 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융합기술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이 2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표준화 인증기반 구축’(18.6%), ‘융합 관련 창업 활성화’(15.3%), ‘융합 관련 부품, 소재 개발’(13.6%) 순으로 나타났다.

물산업 융합 활성화를 도모할 때 나타나는 애로사항은 '연구개발 인력 부족'(33.9%)이 가장 높았으며 '원천기술이나 융합기술의 부족'(23/7%), '기술개발 자금의 부족'(10.2%)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가 구축하려고 하는 해수담수화 클러스터로 적합한 지역에 대해 전문가 중 57.6%가 '동부산권'(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활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부산권'(공업용 정수장 부지 활용)은 33.9%로 나타났다.

아울러 물산업과 융합·연계가 가능한 서부산권 시설 중 연계 가능성이 큰 시설은 연구개발특구(44.1%)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에코델타시티(39.0%), 국제산업물류도시(6.8%) 순이었다.

한편 부산지역 물산업 관련 업체 핵심기술 수준은 보통 수준(5점 만점 중 3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물산업 관련 업체의 핵심기술 수준 평가에서 2.73점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물산업 관련 업체의 융합형 연구개발 보유 수준도 2.68점이었다. 업체들의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도 2.67점으로 평가됐다.

김도관 연구위원은 "물산업 육성 전략 핵심인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융합형연구거점지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그린수소연구단지와 기술사업화단지를 핵심시설로 조성하고 연구개발특구, 에코델타시티, 서부산권 산업단지 등과 적극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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