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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울산시의원 "석탄부두,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

등록 2022.01.20 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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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윤호 시의원이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석탄부두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윤호 시의원이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석탄부두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2.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윤호 시의원은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항의 석탄부두를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석탄부두는 전체 면적 11만 7000㎡ 규모의 야적장을 갖추고 있으며, 1984년부터 50년간 임대계약이 체결된 상태다"며 "이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오는 2030년까지 본항 석탄부두를 남신항으로 옮기고, 그 자리를 액체화물 취급부두로 활용하는 내용을 제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탄부두는 산업화의 미명하에 분진,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며 "지난 40년 동안 석탄부두로 고통받아 온 시민들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또다시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일방적 결정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얼마전 울산항 액체화물운반선 화재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도심 한가운데 위험한 액체화물을 선적하는 부두로 활용한다는 발상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울산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선적항으로, 취급하는 대부분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유류와 위험한 산업용 화학약품 등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제는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야 한다"며 "도시의 경쟁력은 산업시설이 아닌, 자연과 환경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험한 액체화물 선적부두를 머리에 이고서는 절대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험한 액체화물과 석탄은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신항으로 옮기고,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인 문화관광산업의 핵심축인 태화강을 살리겠다"며 "상류에는 반구대암각화, 중류에는 태화강국가정원, 하류에는 석탄부두의 수상레저 시설과 장생포로 연결되는 태화강 관광벨트를 완성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울산은 뛰어난 조선해양기술 관련 인프라와 풍부한 해양자원 및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해양레저산업의 최적 조건이다"며 "석탄부두를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태화강 관광벨트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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