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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자 실은 뉴질랜드군 수송기 통가 도착…구호·복구 본격화

등록 2022.01.20 15: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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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조 수송기 첫 공수…호주 수송기·함정 등도 도착 예정

총영사관 등 통가 참상 담은 새로운 사진 트위터에 올려

[AP/뉴시스]뉴질랜드 공군 수송기 C-130 허큘리스가 20일 오클랜드의 공군 기지를 떠나 통가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질랜드 방위군 제공) 2022.01.20

[AP/뉴시스]뉴질랜드 공군 수송기 C-130 허큘리스가 20일 오클랜드의 공군 기지를 떠나 통가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질랜드 방위군 제공) 2022.01.2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구호물품을 실은 뉴질랜드 공군 수송기 C-130 허큘리스가 20일 해저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통가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해외 원조 수송기가 처음으로 도착한 것으로 구호·복구 활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는 주초에 통가로 구호물자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수토 누쿠알로파 공항 활주로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어 출발이 지연된 바 있다.

수송기에는 물통과 임시 숙소 부품, 발전기, 위생 도구, 통신 장비 등이 실려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는 지난 18일 구호물자와 조사 장비 등을 실은 두 척의 해군 함정을 통가로 파견했다.

호주가 보낸 수송기와 함정 등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

통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1명에 불과한 청정국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구호물자 수송을 비접촉으로 이뤄질 것을 요청했다.

피니 헤나레 뉴질랜드 국방부 장관은 정부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공항에 착륙하면 90분 정도 머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해군 함정 한 척도 이날 다른 보급선들보다 먼저 통가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통가 항구로 가는 경로와 부두 접근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은 앞서 통가 정부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식수원이라며 선박에 25만ℓ 이상의 물과 염분을 물에서 분리하는 데 사용되는 담수화 장비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통가 총영사관이 19일 트위터에 올린 통가 해저 화산 폭발·쓰나미 피해 상황 사진. 2022.01.20

[서울=뉴시스]통가 총영사관이 19일 트위터에 올린 통가 해저 화산 폭발·쓰나미 피해 상황 사진. 2022.01.20


국제 원조를 실은 첫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통가의 참상을 담은 새로운 사진도 속속 공개됐다.

통가 총영사관이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사진을 보면 나무와 건물들이 잿더미로 뒤덮여 있다. 다른 사진들은 집 밖에 쌓인 잔해와 파손된 차량들을 보여준다.

영사관은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는 화산재로 덮여 있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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