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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 조코비치, 코로나 치료제 회사 지분 80% 보유

등록 2022.01.20 16:08:33수정 2022.01.20 16: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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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AP/뉴시스]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01.17.

[멜버른=AP/뉴시스]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01.17.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덴마크 회사의 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퀸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최고경영자(CEO) 이반 론차레비치는 "조코비치 부부가 2020년 회사 지분 8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각각 40.8%, 3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론차레비치는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조코비치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과거)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반대론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여름 영국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덴마크, 호주, 슬로베니아에 10여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다.

조코비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그간 백신 접종을 거부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완치 후에도 "면역력이 생겼다"며 백신 접종을 거부하다 지난 17일 호주에서 추방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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