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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 남중국해 시사군도서 중국 군함과 대치

등록 2022.01.20 16: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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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고조 속 새해 첫 '항행의 자유' 작전 감행

[서울=뉴시스]미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해군 7함대 홈페이지) 2021.02.06

[서울=뉴시스]미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함이 5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해군 7함대 홈페이지) 2021.02.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벤폴드가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 부근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해군 제7함대는 이날 벤폴드함이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듀이와 함께 해상공격헬기(HSM) 51중대 소속 MH60R 시호크 헬기를 동원한 합동훈련을 남중국해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듀이함은 제7함대 제15 구축함 지대 소속으로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작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민해방군은 남중국해 시사군도 근처 '중국 영해'에 들어온 미국 구축함을 추적해 내쫓았다고 밝혔다.

중국군 남부전구 톈쥔리(田軍里) 대변인은 "미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벤폴드가 무단으로 중국 영해에 불법 진입해 주권을 침해했기에 해군과 공군이 합동으로 추적해 축출했다"고 주장했다.

톈쥔리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이 같은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심각한 사태가 일어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톈쥔리 대변인은 "미국의 도발행위가 남중국해에서 항해패권을 획책하고 군사화를 진행하는 확실한 증거"라며 "미국은 분명한 '남중국해 안전 리스크 제조자'이자 남중국해 안정의 '최대 파괴자'다"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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