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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김혜수…韓 영화계, 가스파르 울리엘 추모

등록 2022.01.20 16: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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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수 SNS 캡처 . 2022.01.20. (사진= 인스타그램 )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혜수 SNS 캡처  . 2022.01.20. (사진= 인스타그램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38)이 스키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국내 영화계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달콤한 인생'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20일 자신의 SNS에 "팬데믹이 없었다면 울리엘과 지금쯤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전날 프랑스 알프스 산맥 지역에서 스키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사려깊은 시선, 부드러운 태도, 작품에 대한 의욕과 기대를 보였던 모습이 어른거린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9년 프랑스에 주로 머물렀다. 무기 거래 로비스트들의 암약을 그린 스파이물 한국·프랑스 합작 6부작 드라마 준비를 위해서다. 당시 프랑스 배우들의 캐스팅도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남자 주인공으로 '한니발 라이징', '생 로랑', '인게이지먼트'로 잘 알려졌던 울리엘이 최종 낙점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되는 바람에 한·프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되고 김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김혜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울리엘의 흑백 사진 두 장을 게시하며 '너무 이르다...(too early...)'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울리엘은 지난 19일 전날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던 중 다른 스키어와 충돌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울리엘은 영화 '한니발 라이징'*2007)에서 젊은 한니발 렉터를 맡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영화 '생로랑'(2014)에서 패션계의 거물 이브 생 로랑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오는 3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에서 미드나이트맨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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