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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놀고 '집에서 多한다'…일석다조 생활용품 대세

등록 2022.01.2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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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변신하는 집…단순 주거 의미 퇴색

휴식·취미활동·자기계발 등 복합적 공간으로

효율성·활용성이 큰 생활밀착형 제품들 주목

[서울=뉴시스] 뿌려쓰는 주방세제.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1.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뿌려쓰는 주방세제.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올해로 코로나19 3년차에 들어간다. 우리의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직장인들은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일을 하고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평소 외부에서 했던 것들은 코로나 시대에는 집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목적성도 변했다. 과거에는 단순 주거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일과 휴식, 취미활동, 자기계발 등 다양한 활동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됐다.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생활밀착형 제품들 역시 효율성과 다용도가 강조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쿡족'이 증가함에 따라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쓰임새 많은 다기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생활공작소의 '여보, 먹었으면 치워야지. 뿌려쓰는 주방세제(뿌려쓰는 주방세제)'는 각종 식기류부터 식재료 세척, 주방기구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다용도 주방세제다.

[서울=뉴시스] 신일전자 '프레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일전자 '프레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1종 주방세제이기도 하다. 일반 식기류는 물론 유아용 젖병이나 과일, 채소 세척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있다.

1인·소규모 가구는 주방 가전도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멀티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일전자는 멀티 진공 보관함 '프레시고'를 출시했다. 프레시고는 진공 압력을 이용해 직사광선과 습기·냄새를 차단해 쌀과 곡물의 신선도를 최적으로 유지해 준다. 쌀과 곡물 외에도 과일, 야채, 견과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최대 12㎏까지 보관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사료 등을 넣어 활용할 수도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칸막이가 있어 내부 저장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서울=뉴시스] 일룸 '다나 모션베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일룸 '다나 모션베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침대의 활용성 역시 커졌다. 편안한 취침은 물론이고 독서와 스마트폰·TV 시청 등 다양한 활동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가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원하는 용도로 바꿀 수 있는 '모션베드'가 대표적이다.

일룸의 '다나 모션베드'는 침대·책상·소파로 사용이 가능하다. 침대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한 숙면을 도와준다. 침대 위에 움직이는 슬라이딩 책상이 장착돼 있어 책 읽기, 노트북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슬라이딩 책상을 침대 끝에 두면 별도의 책상을 배치하지 않아도 수면과 학습 공간을 모두 갖출 수 있다.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제품을 따로따로 살 필요가 없어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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