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파견 美선수단 100% 접종 완료"- 주치의
IOC, 백신미접종자는 현지에서 3주간 격리의무화
이번주 240명 선수단 선정.. 모두 백신접종 마쳐
[레이크 플래시드( 미 뉴욕주)=AP/뉴시스] 지난 해 12월 24일 뉴욕주의 반 회벤베르그 올림픽 스포츠단지에서 크로스 컨트리 스키팀의 선발전을 관람하는 관객들.
조너선 피노프 주치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에게 21일 동안의 격리를 의무화 한 것과 미국 올림픽 위원회가 사전 교육을 한 것이 선수들에게 매우 설득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피노프 박사는 "백신 접종은 우리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대응 방역규칙의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9월 모든 미국 선수들이 12월1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는 정책을 확정했다. 한 달 뒤에는 IOC도 중국에 입국하는 모든 올림픽 참가 선수단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아니면 3주일간의 의무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해 도쿄 하계 올림픽 당시에는 미국 선수단 600명 가운데 약 100명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 번주에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약 240명의 선수가 확정될 예정이며 패러올림픽 선수단 선정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이들 가운데에서도 올림픽위원회에 백신 접종 면제 신청을 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피노프는 말했다.
위원회는 다음 주에도 선수들을 모아 놓고 주최국인 중국의 법을 준수할 것과 어떤 형태의 항의나 시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되풀이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주 초에는 인권단체의 활동가 여러 명이 선수들에게 중국을 비판하지 말라며, 잘못하면 체포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이 심하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 올림픽위원회도 다른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에게 되도록 한 번 쓰고 버리는 임시 휴대전화 '버너 폰' ( burner phones)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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