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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등록 2022.01.22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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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2021년 섬유 수출실적 발표

전년 대비 27.4%↑ 29억8270만 달러 기록

섬유사·직물·원료 등에서 두자릿수 증가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경북지역 연도별 섬유수출 현황 추이. (사진=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2022.10.2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경북지역 연도별 섬유수출 현황 추이. (사진=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2022.10.2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지난해 섬유 수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대구·경북지역 2021년 섬유 수출실적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27.4% 증가한 29억8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불과 0.7% 가량 감소한 수치로, 이는 글로벌 섬유 수요회복과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섬유수출은 2019년 30억36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은 22.1% 감소한 23억41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 품목별로는 섬유사 7억6140만 달러(57.6%), 섬유직물 14억7440만 달러(22.2%), 섬유원료 5억3880만 달러(16.8%), 섬유제품은 2억810만 달러(9.6%)로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25.8%)과 니트(28.7%)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수출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섬유업체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전년 대비 중국(29.3%), 미국(23.4%), 터키(26.2%)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안정세로 인한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과 백신접종 확대,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책 효과 등이 섬유제품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은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일상 복귀와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른 섬유제품 소비가 늘었고, 중국은 최근 전력난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의 진정세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섬유 소비 증가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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