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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빅테크 만난다…동일규제 언급할까

등록 2022.01.2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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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플랫폼 간담회 개최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참석

빅테크-금융사간 동일기능·동일규제 언급할 듯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회장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회장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2021.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다음 주 중으로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주요 빅테크 CEO들을 만난다. 그간 금융당국이 빅테크·금융사 간 동일기능·동일규제를 언급한 만큼,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오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금융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한다. 또 금융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금융지주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국내 금융플랫폼 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갈수록 금융과 기술의 접점이 커지고, 이에 따른 금융환경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당국이 늘 강조했던 '동일기능·동일규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지난달 3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불균형적 경쟁여건을 해소해야 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공정하고 협력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금융에 대한 소비자보호 원칙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금융당국은 금융플랫폼 특성상 ▲데이터 독점 ▲편향적 서비스 등을 우려해왔다. 이를 위해 금융플랫폼에 대한 영업행위 규제도 시사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금융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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