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 26만2645원…대형마트는 34만1859원
소진공, 전통시장·대형마트 각각 37곳 조사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7만9214원 저렴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1.13. [email protected]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지난 10~14일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1일 소진공에 따르면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53.3%), 육류(27.5%), 수산물류(24.3%)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7.1%·9502원), 고사리(66.1%·9481원), 숙주(46.3%·1124원), 돼지고기(다짐육)(39.2%·4013원) 등이었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3%(25만1844원→26만2645원), 대형마트는 6.7%(32만265원→34만1859원)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1.13. [email protected]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 방출과 수입물량 증가로 가격이 다소 안정적인 편이다. 과일류 중 사과와 배는 지난해 연이은 기상 악재로 높아진 가격이 올해 생산과 저장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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