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시작…북한·중국 등 대응 논의 전망

日 기시다 취임 후 첫 회담…화상 형식

외교·경제장관(2+2) 협의 신설 합의 전망

[워싱턴DC(미국)=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 사무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 인프라 법안 논의를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 멤버들과 만나고 있다. 2022.01.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정상회담이 21일 밤 화상 형식으로 시작됐다.

요미우리 신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밤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 경제 안보 협력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중국에 대한 대응, 최근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패권주의적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에 대한 미일 대응을 조율한다. 중국이 위압적인 행동을 거듭하고 있는 대만 해협에서의 유사시 위험에 대한 인식을 확인한다.

[도쿄=AP/뉴시스]지난 5일 일본 수도 도쿄 소재 총리 관저를 들어가기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2.01.21.

특히 투자와 경제 안전보장 등 분야를 협의하는 외교·경제장관(2+2)의 경제판 2+2 신설에 합의할 전망이다.

미국 측이 의욕을 보이는 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제 협력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방위력의 근본적인 강화도 표명할 방침이다. 전수방위 논란이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도 선택사항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처음이다. 작년 11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만났으나 짧게 대화하는 데 그쳤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미국 방문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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