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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화산폭발 여파' 기름 유출에 환경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2.01.23 14:15:16수정 2022.01.23 14: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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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콘=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페루 앙콘에서 방호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기름 유출로 오염된 콘치타스 해변을 청소하고 있다.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여파로 페루 해안에 유출된 기름 오염이 해안선을 따라 확대돼 어항과 관광지인 앙콘까지 도달했다. 2022.01.21.

[앙콘=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페루 앙콘에서 방호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기름 유출로 오염된 콘치타스 해변을 청소하고 있다.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여파로 페루 해안에 유출된 기름 오염이 해안선을 따라 확대돼 어항과 관광지인 앙콘까지 도달했다. 2022.01.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페루가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 화산 폭발 여파로 인한 기름 유출이 계속 확산되면서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환경부는 유조선에서 6000배럴 이상의 기름이 유출된 것과 관련, 90간의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변 21곳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유출은 생물학적 다양성이 큰 해안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갑작스러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유출 사고는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의 유조선이 페루 라 팜피야 정유공장에서 기름을 하역하던 중 1만㎞ 떨어진 통가 화산 폭발로 높은 파도가 발생해 배가 흔들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조선에서 6000배럴 이상의 기름이 유출됐다.

페루에선 이 사고로 해변이 오염되고 새들이 죽었으며 어업과 관광업이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렙솔에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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