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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열병합발전소 잠정 중단…군 계획심의위 부결

등록 2022.01.24 0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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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함양군 유림면열병합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11일 유림면 옥매리 매촌마을 회관앞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를 열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함양군 유림면열병합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11일 유림면 옥매리 매촌마을 회관앞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집회를 열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주민들이 반대해 온 열병합발전소 추진사업을 잠정 중단시켰다.(뉴시스 지난 11일 보도)

군은 최근 군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참석위원 11명의 만장일치로 열병합발전소 건축심의 건을 부결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마을주민들은 "업체가 허위로 조작된 주민설명회 서류를 근거로 환경부에 허가를 받았다"며 "군과 군의회에 발전소 건설을 허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유해·혐오시설을 건립하면서 주민 의견을 제대로 듣지않았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신청서를 반려하고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스엔이는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에 하루 24시간, 연간 342일 가동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지을 계획이었다. 매일 150t 규모 폐목재를 태워 3㎿h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시설이다.

정동민 유림면 열병합발전소건설반대 대책위원장은 "건축허가 신청과정에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하고 성명불상의 주민들로 동의서를 허위작성해 제출했다"며 "군 계획심의위의 결정으로 주민들은 한시름을 덜수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지난 2019년 경남도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 허가 과정을 거쳤다.행정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함양군의 건축허가 심의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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