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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3279만원, 전년比 240만원↑”

등록 2022.01.24 09:09:04수정 2022.01.24 0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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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3279만원, 전년比 240만원↑”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전기전자(IT) 업계를 중심으로 한 연봉 인상 릴레이와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등의 이슈로 연봉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1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 2022년 희망연봉은 평균 3279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초 조사결과(3039만원)보다는 240만원 상승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536만원으로 여성(3098만원)보다 438만원 더 높았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 형태별로도 희망하는 연봉에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8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3647만원), 벤처·스타트업(3442만원), 중견기업(3363만원), 공기업·공공기관(3100만원), 중소기업(3014만원) 순이다.

지난해에 비교해 올해 희망 연봉을 높인 구직자는 29.1%로, 낮췄다는 구직자(21.8%)보다 7.3%p 많았다.

올해 연봉 눈높이를 높인 이유는 '물가가 올라서'(67.1%·복수응답)가 많았다.

이밖에 '주변에서 희망 연봉이 높아져서'(15.5%),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져 보상심리가 생겨서'(12.6%), 'IT 업계를 중심으로 연봉 인상이 이어져서'(11.2%),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어서'(9.6%) 등 순이었다. 이들이 지난해에 비해 높인 연봉 눈높이는 평균 232만원이었다.

반대로 연봉 눈높이를 낮춘 구직자들(328명)은 그 이유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어서'(43.3%·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들었다. 계속해서 '어디든 취업하는 것이 급해서'(37.8%), '취업 준비를 할수록 현실을 알게 되어서'(32%), '연봉을 많이 주는 직무가 아니어서'(13.1%), '취업 희망 업종의 업황이 나빠져서'(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이 낮춘 희망연봉 눈높이는 평균 258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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