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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 20만t 시장격리…공급 과잉에 가격안정 조치

등록 2022.01.24 0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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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t 향후 시장 여건 따라 추가 매입 결정

농가 보유 물량 우선 매입…농협 통해 입찰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화성시 비봉농협 수라청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관계자가 수매한 벼를 살펴보고 있다. 2021.12.28.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화성시 비봉농협 수라청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관계자가 수매한 벼를 살펴보고 있다.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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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부터 지난해 수확한 쌀 20만t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1년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28일 초과생산량 27만t 중 20만t을 우선 시장 격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산 쌀 생산량(11월 기준)은 388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쌀 추정 수요량 361만t을 고려했을 때 27만t이 초과 생산됐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만t을 우선 시장 격리하고 나머지 물량 7만t은 향후 시장 상황 및 민간 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시장격리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이며 도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 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시장격리에서는 농가 보유 물량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며 시장격리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 내 지역 농협과 협의하고 지역 농협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별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은 지역별 쌀 재고와 전년 대비 산지 쌀값 하락 정도 등을 반영해 도별로 배분한다.

농식품부는 입찰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 달 8일 입찰을 실시하고 매입 검사 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벼 재배면적조정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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