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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청년보좌역, 이재명에 "청년이 원하는 건 돈 아냐"

등록 2022.01.24 11:04:59수정 2022.01.24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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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선대본부 회의서 청년보좌역·청년본부장 공개 발언

"공정한 발판 마련해달라…그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겠다"


(사진=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내에서 '청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중이다. 24일 오전 당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총 네 명이 공개발언에 나섰는데 이들 중 두 명은 '청년'이었다. 국민의힘이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대선에 얼마나 고심 중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경태 직능본부장에 이어 발언권을 얻은 정주원 청년보좌역은 올해 대학교 3학년이 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제게 특별한 의미"라며 "제 손으로 직접 뽑는 첫 대통령 선거"라고 했다.

그는 "공정한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5년 조국  사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까지 입시와 취업, 부동산 등 어느 것 하나 없이 공정이라는 기본의 룰이 훼손됐다"고 했다.

정 청년보좌역은 "이틀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23년부터 연 100만원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저희 청년들은 돈을 원하는 게 아니다. 어차피 그 빚 저희가 다 갚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을 향해 "공정한 발판을 마련해 달라. 저희는 그 위에서 땀 흘려 노력하고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임기 문제로 논란이 된 조해주 중앙선거관위위원회 상임위원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중립을 훼손한 데에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 본부장은 "대체 무엇이 두려워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건가. 역사상 최초로 선관위 전직원이 민주주의를 위해 들고 일어났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과 선관위 직원들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후보를 향해 "야당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격을 인정받고 싶다면 당장 형수 박인복씨와 조카를 찾아가 사과하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괴롭힌 죄를 먼저 용서받고 대선에 임하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했다.

장 본부장은 "특히 어린 조카에게 이후보와 김혜경씨가 가한 협박과 악담, 욕설, 비웃는 소리는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다. 이 후보는 권력을 잡으면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도 조카처럼 대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에 용서를 받지 못한다면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활동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 본부장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사과하는지, 수많은 청년들이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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