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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출입국기록 삭제 의혹…박범계 "법사위서 말하겠다"

등록 2022.01.24 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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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양재택 '2004년 7월' 출입국기록 없어

체코 패키지여행 다녀온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

검찰인사 25일 발표…"대검검사급 인사는 없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등의 출입국기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씨와 양재택 전 검사의 출입국 기록이 법무부에서 지워졌다는 의혹 관련 질문에 "수요일에 법사위에 나가는데 질문이 있을 것 같다. 자료제출 요구가 있으니까 거기에서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4년 7월 김건희씨는 양 검사와 패키지여행을 갔고(최은순 출입국기록으로 확인), 체코 대사를 만났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희 체코 대사가 한국 관광객들을 호텔에서 만나 체코 역사를 설명해 준 일이 있으나 이때는 2003년"이라고 썼다.

이어 "2009년 법무부는 2004년 7월 김건희, 양재택 두 사람의 출입국기록이 없다고 법원에 회신했다. 이런 기록 삭제는 범죄"라며 "누가 왜 했는가? 2009년 당시 왜 수사에 들어가지 않았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박 장관은 오는 25일 발표될 검찰 인사와 관련해 "대검검사급 인사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대장동 수사팀 교체 가능성에는 "그건 전적으로 대검과 중앙지검이 판단할 문제"라고 거리를 뒀다. '윤중천 면담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검사(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교체 여부에는 "인사 결과를 보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중대재해 관련 전문 외부인사를 검사장급으로 임용하려 했으나 검찰 내부 반발에 부딪혀 중단했다. 대신 대검찰청에 중대재해자문기구를 설치하는 것으로 절충했다.

박 장관은 "처음에 생각했던 소기의 성과를 중대재해자문기구 설치로써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한 "검찰 70년사에서 노동인권의 전문성과 감수성 있는 검사를 양성하기로 한다는 건 매우 중대하고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자문기구 위원장 선발과 관련해서는 "공모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추천 받아서 총장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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