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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묘·사전예약제'…청아공원 등 봉안시설 설 명절 방역 강화

등록 2022.01.24 14: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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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공원, 유튜브·온라인 카페 운영 등 비대면 추모방식

파주·동두천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및 면적당 인원제한

청아공원 전경.

청아공원 전경.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 방문객들을 위해 청아공원 등 경기북부지역 내 봉안시설들이 온라인 성묘와 사전예약제 등을 적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다.

24일 경기북부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 고양시 사설 봉안시설인 청아공원은 설 명절 연휴기간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온라인 성묘' 등 비대면 추모방식을 운영한다.

코로나19에도 설 명절에 시설을 개방하는 것이 연휴기간 전·후로 방문객들의 쏠림 현상을 막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서다.

6만5000위 규모의 청아공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설에도 방문자들이 비대면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4가지 비대면 방식을 마련했다.

먼저 청아공원 추모시설에 설치돼 있는 문자 전광판을 이용해 안내된 전화번호로 추모 문자를 보내면 문자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띄울 수 있다.

청아공원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추모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연휴기간 제공한다.

온라인 카페를 활용해 고인명과 안치단 번호를 적어 신청하면 운영자가 안치단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려주는 방식으로 비대면 추모를 할 수 있다.

청아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면 메신저로 편지도 전할 수 있다.

추모 꽃은 의뢰를 통해 관리자가 해당 안치단에 꽃을 부착 후 사진을 전송해 준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광장에 손 씻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등 안전한 설 성묘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파주시 사설 봉안시설인 검단사 등도 설 명절 운영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를 통해 운영되며, 4㎡ 당 1명 등 면적에 따른 인원제한도 적용한다.

동두천시 안흥동공설묘지와 사설 봉안시설들도 코로나19 방역수칙 아래 시간·면적에 따라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청아공원 관계자는 "설에는 추석에 비해 추모객들이 발길이 적은 편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만큼 방역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며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추모 시간을 마련하고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도 불편없이 온라인 성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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