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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청 '개인정보 유출' 수사 계속…"공무원 3명·거래업자 2명"

등록 2022.01.24 1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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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서 지난해부터 수사 중

지난 18일 권선구청 압수수색 진행

일부 피의자, 지난해 6월 구속 송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12.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1.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구청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전·현직 공무원들이 추가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확인된 피의자는 권선구청 공무원 3명과 거래업자 2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변보호 중이던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6)에게 넘어간 피해자 가족의 집 주소는 권선구청 공무원으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이석준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해부터 해당 구청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8일 권선구청 경제교통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부서 직원 A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실시했다.

해당 구청 같은 과에서 근무했던 B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본부장은 "이석준 사건과는 별개로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지난해 6월께 일부 피의자를 구속송치했다"며 "최근 권선구청을 압수수색했고,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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