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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유출량 큰폭↓

등록 2022.01.24 14: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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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오염물질 유출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 남해안 해양오염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양오염사고는 111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109.3㎘ 각각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오염사고건수는 6%(6건) 증가한 반면, 오염물질 유출량은 84%(575.6㎘)나 감소했다.

지역별 오염사고 현황은 선박 통항이 많은 부산이 73건(66%)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22건), 통영(12건), 창원(4건) 등의 순이다.

해역별 유출량은 울산서 41.97㎘(38%), 부산서(36.17㎘), 통영서(31.07㎘), 창원서(0.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건수가 31건(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선과 유조선, 화물선, 예인선·부선, 육상기인, 기타선 등의 순이다. 
[부산=뉴시스] 남해해경청.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남해해경청.  *재판매 및 DB 금지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9건(44%)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 해양사고(충돌·좌초·침몰·전복 등), 기타, 고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적 선원들의 관리소홀 등으로 인해 화물선·어선에 대한 유출량이 크게 상승(전년대비 52%↑, 외국적 92%↑)했다. 더불어 노후유조선 등 부주의·파손 사고가 전체 77%를 차지하고, 이 중 유류이송작업에 의한 사고가 64%에 달했다.

또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오염물질이 유출될 위기에 처한 선박으로부터 선내 적재한 유류이적, 선체 파공 봉쇄작업, 안전해역으로의 비상예인 등 기름유출을 막기 위한 배출방지조치를 이행해 31건의 오염사고를 예방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사고유형별 취약해역 위험요소 관리와 현장 방제세력의 적극적인 배출방지 조치를 위해 교육·팀워크훈련을 강화하는 등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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